지인분의 소개로 가게 된 쁘리에 웨딩샾.
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, 결혼 전 사진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튜디오 촬영을
결정하고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셀렉했습니다.
그 과정에서 진심으로 신부를 생각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주시고
가장 빛나게 해 주시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.
화이트 드레스 와에 컬러 드레스도 선택해서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,
스튜디오 촬영 때에는 웨딩홀에서 멀지 않은 스튜디오에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
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.
평소 남들과 다르게 사진 찍는 것을 어색해하고 사진만 찍으면 주변에서 인정할 정도로
이상한 표정만 짓던 저인데(심지어 결혼식 사진 찍을 때 큰일이라고 주변에서 걱정을 해 준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어요)...
베테랑이신 사진작가님과 오랜 경력의 따뜻하신 이모님께서
함께 해 주셔서 평상시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
유쾌하게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가주시는 작가님 덕분에 평소에는 할 시도도 못했던
몸짓들도 자연스럽게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습니다
예비신랑도 이후 사진을 보고 매우 마음에 들어했고, 저도 스스로 놀랄 정도로 예뻐서
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.
이후, 오늘 본식 웨딩드레스를 셀렉하는 날.
이미 스튜디오 촬영 때 경험을 해서인지... 자연스럽게 옷을 입고 표정을 짓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
아... 저도 모르게 이미 식전 연습이 되어가고 있구나...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이래서 스튜디오 사진이 큰 연습이 된다고 하는 거구나...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총 3벌의 드레스를 입어보면서 어느 것 하나 안 예쁜 게 없어서 단 하나만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.
식장의 성격에 맞춰서 고르기는 했으나, 아직도 마음에 두고 온 2벌의 드레스가 생각나네요^^;;
같이 동행해주신 어머니께서도 매우 흡족해하셨습니다.
정성껏 준비해주시고 가장 예쁜 것으로 신부를 빛나게 해 주시고자 하는 원장님께 많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...^^